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해 필요한 건? (feat. 보안카드) - 챗GPT의 오류?

사업상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이 발행을 위해선 필요한 준비를 마쳐놓아야 한다.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편한 이유 중에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 위함이란 항목이 있다.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홈택스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시스템에서

본인 확인 및 보안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미리 발급을 받으라고 추천하는 것이다.

 

챗GPT씨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뭔가 애매했다.

그동안 앞에서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한 글을 쓰며 나름 알게 된 내용이 있기에 더 정확히 하고 싶었다.

 

일단 확실하게 하고자 검색 등을 통해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로  홈택스의 자주묻는 질문 답변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발췌해 올린다.

 

 

Q.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시 공동인증서가 반드시 있어야 하나요?

 

A.

• 세금계산서 거래내역에 대한 보안과 전자세금계산서 위･변조 방지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 다만, 공동인증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하여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용 보안카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시면 보안카드를 발급받아 홈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합니다.(다른 민간사이트에서는 보안카드 이용 불가)
• 또한, 2021년 2월부터 스마트폰(손택스 앱)을 활용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시 공동인증서 또는 보안카드가 없더라도 지문 등 생체정보 인증을 통한 발급이 가능합니다.

 

오~,  이거였다.

나의 찝찝함의 정체가!

내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위한 보안카드에 대한 기억이 머리 속 어딘가에 있었던 거다.

 

그래서 챗GPT씨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엥? 

챗GPT씨. 단호박인데? 

근데 너 이거 맞아?  무려 홈택스에서 확인한 건데?

 

그간 너에게 쌓아온 믿음에 금이 갈 거 같구나..

그래도 일단 '내 질문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른 설명없이 그냥 <보안카드>라고 했으니 은행의 보안카드를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래서 친절한 내가 이번엔 질문을 바꿨다.

 

 

이 고집쟁이 같으니!

이거 아니라고!!

너 잘못 알고 있다고!!!

 

 

와... 

이렇게 금방 꼬리 내릴거면서 왜 앞에선 우겨댔냐?  

이번에도 또 고집부렸으면 완전 손절각이었다고.  

 

 

 

아무튼 챗GPT씨, 당신도 만능 척척박사는 아닌거구나?

역시 중요한 정보는 스스로 이중삼중 체크해서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것이 챗GPT와 기싸움을 하며 내린 오늘의 결론이다.

아, 한가지 더. 

챗GPT씨에겐 질문을 명확히 해주는게 그나마 답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것도.

(물론 오늘은 그랬음에도 틀린 답을 주긴 했지만...

너 다음에도 테스트 해볼거닷!  각오하라고.)

 

 

 

뽀너스)

다음의 글 역시  홈택스의 자주묻는 질문 답변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발췌했다.

 

Q.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에 이용가능한 공동인증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 사업자범용 공동인증서와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가 있습니다.
• 사업자범용 공동인증서와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는 홈택스를 포함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시스템이 있는 모든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증기관이 민간사이트와 계약을 통해 발급하는 ASP용 공동인증서는 계약된 사이트에서만 원칙적으로 유효하나, 인증기관이 해당 공동인증서를 홈택스 적용 신청하는 경우 홈택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사업자범용 공동인증서는 용도 제한없이 모든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이고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는 말 그대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된 인증서다.

 

앞쪽의 글에서 잠깐 설명을 하긴 했는데,  공신력있는 홈택스에서 찾은 내용이니 다시 한번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