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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야기

보험에 대한 궁금증 – 보험에도 우선순위가 있을까?

by 이도양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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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험을 들어야 한다면 뭘 들어야 할까?

 

사람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보험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꼭 들어야 한다는 보험을 언급하는 건 말이 안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보험으로 대비하라고 권하는 보장이 있다. 바로 의료비에 대한 보장이다.

 

제아무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다고 해도 나이가 들면 질병이 늘어나고 병원에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한사람이 쓰는 연평균 의료비는 전체 1인 연평균 의료비의 약 3배에 달하는 490만원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비 보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 돈이 너무너무 많아서 딱히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사람은 예외로 하고...

 

아직까지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에 전혀 가입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 알다시피 실손의료비는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이마저도 100%가 아닐 수 있다. 약관을 확인해볼 것.

그 이상을 보장하지 않지만 적어도 병원 치료비만큼은 대부분 보장되니,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다음으로 가입을 권하는 것이 암 진단비를 포함한 3대 진단비 보험이다.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의 위중한 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는 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활동은 힘들어지면서 치료와 요양, 간병 등에는 돈이 들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이 있다면 치료비는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지만, 병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런 경제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한 보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이런 의료비 보장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 가입해서 보험료를 미리 내는 비갱신형 보험과 정해진 기간마다 보험료를 내는 갱신형 보험을 비교해보고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조금이나마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있으면 좋은 보험으로는 가족 일상생활 배상책임 보험이다.

일상생활에서 우연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많은 경우, 예를 들어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다거나 타인의 물건을 파손, 훼손했을 때, 아랫집에 누수가 생기거나 했을 때도 월 천원이 안 되는 저렴한 보험료로 재정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특약이다.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한 담보 당 1억 원까지 보상해준다. (, 자기부담금 제외)

한사람 당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므로 만약 가족 수대로 모두 가입을 한다면 실제 부담한 손해배상금을 초과하여 보장받을 순 없겠지만, 최대 보장 금액은 높일 수 있다. 손해보험 상품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보통 특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